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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는 16일 ‘2020 KUSF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학생선수 부문 최우수상은 이정현(연세대·농구), 정지혜(한국체대·육상)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김예닮(동국대·축구), 전수인(호남대·펜싱)에게 돌아갔다. 또한,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은 이준호 감독(부산대·농구)과 최용철 감독(강릉원주대·스키)에게 돌아갔다.
‘KUSF 어워즈’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학업에서도 좋은 학점을 받는 학생선수 및 이러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한 지도자에게 주는 국내 유일의 상이다. 지난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하거나 축소된 점을 감안해 KUSF가 주최하는 대학스포츠 U리그 (6종목·농구, 배구,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 소프트테니스)부문과 일반종목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일반종목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정지혜는 현재 원반던지기 종목 한국신기록 보유자이다. 중학교 때까지 창던지기가 주종목이었지만 어깨 부상으로 인해 원반던지기로 종목을 바꾼 뒤 2년 만에 이 종목 일인자에 등극하였다. 학업 성적도 평균 A학점이 넘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다른 선수의 모범이 되고 있다.
U리그 지도자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부산대 여자농구부 이준호 감독은은 지도 학생 모두 우수한 학업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생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에 관심을 쏟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아울러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부산대 팀을 여대부 최강팀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KUSF 어워즈는 2020년도까지 학생선수 57명, 지도자 23명을 배출했다. KUSF 관계자는 “역대 수상자들은 프로구단, 실업팀 등에서 활약하며 ‘공부하는 선수’, ‘공부하는 지도자’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미래 스포츠 스타의 새로운 방향과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